고속철 기술 1: 동력집중식과 동력분산식 차이 (KTX·KTX-산천과 KTX-이음·KTX-청룡은 무엇이 다를까)

KTX를 타면 열차 맨 앞과 맨 뒤에 승객이 탈 수 없는 칸이 있습니다. 반면 최신 KTX-청룡은 맨 앞 칸에도 좌석이 있습니다. 이 차이가 고속철 기술의 가장 큰 갈림길인 「동력집중식」과 「동력분산식」입니다. 연재 「고속철 기술 비교」 첫 편입니다.

핵심 요약

  • 동력집중식은 열차 맨 앞과 맨 뒤의 동력차가 객차를 끌고 미는 방식, 동력분산식은 여러 객차 밑에 모터를 나눠 단 방식입니다.
  • KTX와 KTX-산천은 동력집중식, KTX-이음(2021년)과 KTX-청룡(2024년)은 동력분산식입니다.
  • 동력분산식은 가속·감속이 빠르고 좌석을 더 많이 놓을 수 있으며, 일본 신칸센은 1964년부터 이 방식을 써 왔습니다.

연재 「고속철 기술 비교」 전 8편

  1. 1. 동력집중식과 동력분산식 (지금 보는 글)
  2. 2. KTX 세대별 차량 (공개 예정)
  3. 3. 일본 신칸센 (공개 예정)
  4. 4. 프랑스 TGV (공개 예정)
  5. 5. 독일 ICE (공개 예정)
  6. 6. 궤간 이야기 (공개 예정)
  7. 7. 신호 시스템 (공개 예정)
  8. 8. 자기부상열차 (공개 예정)

두 방식 한눈에

항목 동력집중식 동력분산식
힘이 있는 곳 열차 앞뒤의 동력차(기관차) 여러 객차 바닥 밑에 모터를 나눠 설치
승객 공간 동력차에는 탈 수 없음 맨 앞 칸부터 승객이 탈 수 있어 좌석이 많음
가속·감속 상대적으로 느림 여러 바퀴가 함께 힘을 내 빠름 (역 사이가 짧은 노선에 유리)
선로에 주는 무게 무거운 동력차 바퀴에 하중이 몰림 무게가 고르게 나뉨
정비 동력 장치가 한곳에 모여 점검이 편함 장치가 여러 칸에 흩어져 정비 지점이 많음
소음·진동 (객실) 모터가 객실과 떨어져 있어 유리 객실 밑에 모터가 있어 소음·진동 대책이 필요
대표 예 프랑스 TGV, 독일 ICE 1, KTX, KTX-산천 일본 신칸센, 독일 ICE 3, KTX-이음, KTX-청룡

우리나라 고속열차는 어떻게 바뀌었나

열차 운행 시작 방식 최고 영업속도
KTX (KTX-I) 2004년 4월 1일 동력집중식 시속 300km
KTX-산천 2010년 동력집중식 시속 300km
KTX-이음 2021년 1월 동력분산식 시속 260km
KTX-청룡 2024년 5월 동력분산식 시속 320km급

첫 KTX는 프랑스 TGV 기술을 들여와 만든 차량입니다. KTX-산천은 핵심 부품 국산화율 약 80%로 국내 기술로 만든 첫 고속열차이고, KTX-이음과 KTX-청룡은 국내에서 개발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입니다. 세대별 이야기는 연재 다음 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나라별로 다른 선택

  • 일본: 1964년 도카이도 신칸센 0계부터 동력분산식을 썼습니다. 역이 많고 선로가 가벼운 조건에서 빠른 가감속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 프랑스: 1981년 개통한 TGV는 동력집중식에 객차 사이를 대차 하나로 잇는 「관절형」 구조를 더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 독일: 1991년 ICE 1은 동력집중식이었지만, 2000년 ICE 3부터 동력분산식으로 바꿨습니다.
  • 중국: 대부분의 고속열차가 동력분산식입니다.

세계 흐름은 점차 동력분산식으로 옮겨 가고 있습니다. 좌석을 많이 넣을 수 있고 가속이 빨라 운행 효율이 좋기 때문입니다.

타면서 확인해 보기

  • KTX·KTX-산천: 맨 앞 기관차 뒤 첫 객차부터 좌석이 시작됩니다.
  • KTX-이음·KTX-청룡: 운전실 바로 뒤부터 좌석이 있고, 출발할 때 속도가 붙는 느낌이 더 빠릅니다.

노선에 따라 운행 차량이 다르므로, 원하는 열차는 코레일 예매 화면에서 열차 종류를 보고 고르면 됩니다.

가늠해 보기

가늠 비교
시속 300km 1초에 약 83m. 1초에 축구장 하나 가까이 지나감
시속 300km vs 자동차 시속 100km 같은 시간에 3배 거리
KTX(KTX-I) 한 편성 약 388m 축구장 길이(약 105m)의 3.7배

고속열차 기술 개발 자료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노선별 운행 열차 종류는 코레일 예매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 코레일 (승차권 예매) →

자주 묻는 질문

Q. KTX-이음은 왜 최고속도가 낮나요?

기존 선로와 준고속 노선을 함께 다니도록 시속 260km급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Q. 동력분산식은 객실이 더 시끄럽나요?

객실 밑에 모터가 있어 소음 대책이 필요하지만, 최신 열차는 바닥 구조 개선 등으로 이를 줄이고 있습니다.

Q. SRT는 어떤 방식인가요?

SRT 차량은 KTX-산천 계열의 동력집중식 차량입니다.

Q. 동력분산식이 더 안전한가요?

두 방식 모두 안전 기준을 충족해 운행합니다. 차이는 안전성보다 가감속, 좌석 수, 정비 방식에 있습니다.

기준일 2026년 10월 17일

출처 KTX 매거진 「KTX 차량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고속철도 기술 자료 · 코레일 열차 안내

운행 열차와 시간표는 바뀔 수 있습니다. 이용 전 운영사 안내를 확인하세요.